진해 시루봉

2022. 11. 10. 15:29등산 - 산을 오르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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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위치하고 있는 '시루봉'은 멀리서 보면 마치 두부의 긴 쪽을 세운 듯 사각형의 시루처럼 보이기 때문에 시루바위 혹은 시루봉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진해 웅산은 조선시대까지 해마다 산신제를 지냈던 신성한 산으로 명성황후가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하여 백일기도를 올렸다고 전해지고 있는 장소입니다.

해발고도 653m로 등산 초보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정도이며 '시루봉 등산길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등산을 즐기면 됩니다.

시루봉은 지도에는 웅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웅암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것 같다 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웅산은 창원시, 김해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북서쪽으로 장복산, 남서로는 산성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웅산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시대에는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고사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초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곳이기도 하다. 시루봉은 산세가 수려하며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까지 등산로 좌우의 막힘이 없어 진해구가 한눈에 보이며 좌로는 창원시가 보인다.
진해구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어 탁트인 조망이 일품이며 가을에는 잔잔한 억새와 상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 만하다. 시루봉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바위(시리바위,웅암,곰바위,곰메라고도 함)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며,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또한 쾌청한 날에는 멀리 대마도가 보이는 이 시루바위에는 조선시대 웅천을 일본에 개항하였을 때 웅천을 내왕하는 통역관을 사랑하게된 기생 아천자가 이 바위에 올라 대마도를 바라보며 기약없이 떠난님을 그리워 했다는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이용정보
관광지명 : 시루봉
위치 : 장복산 동쪽 산봉우리 2개중 천자봉 북쪽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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