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고 향
2022. 11. 10. 18:23ㆍ글 - 생각들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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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향
내 고향 들녁에는
황금 물결 흐르고
옆집 아지마씨의 이마 위로
저녁놀 곱게 물들면
어느새 굴뚝위론
하이얀 연기가 머릴 푼다.
마음 한 조각 둘 곳 없어
고향 길 달려가면
둥그런 저녁달은
초가지붕에 매달리고
아버지의 잔 기침 소리에
발자국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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